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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293> 동전 하나면 그립이 편해진다

오른손 그립은 엄지와 검지의 밑둥을 조여, ‘V’자형의 그립을 만들어 그 ‘V’자형이 자신의 오른쪽귀와 어깨 사이를 향하는 것이 기본이다. 특히 엄지, 검지가 양쪽에서 조여질 때 ‘V’자 꼬리 부분의 근육이 볼록하게 생겨나야 한다.     이에 따라 우측 손등은 스퀘어(square)한 상태로 약간 오른쪽으로 기울어 오른쪽 지면을 향하게 되고 왼손의 등은 약간 하늘을 향한다.   문제는 엄지와 검지 사이가 너무 느슨하면 탑 스윙 위치에서 그립이 엄지와 검지 사이를 파고들어 흔들리며 ‘V’자가흐트러져 ‘O’자로 변형되어 탑 스윙에서 클럽이 흔들리며 악성 오버스윙(over swing)도 발생한다.   이렇게 엄지와 검지 사이가 'O'자 형식의 그립이 습관화되면 검지와 인지 옆 부분의 피부에 티눈이나 굳은살이 생겨나 감각조차 없어진다.   현재 자신이 행하고 있는 그립방법이 훅(hook)이나 윅(weak)그립의 형태이든 상관없이 오른손 엄지와 검지를 쥐는 방법은 동일해야 한다.   왼손 등과 오른손의 등은 언제나 대칭형, 만약 자신의 그립 상태가 훅 그립이라면 왼손 등이 거의 하늘을 향하며 따라서 오른손, 손등은 거의 지면을 향하게 된다.     윅그립이면 왼손등은 목표물 향하고 오른쪽손등은 목표의 반대쪽을 향한다. 따라서 각 개인의 습관과 신체상의 특징에 따라 방법을 다르게 해야 한다.   장타자로 비거리에 대한 부족함이 없다면 훅 그립보다 구질의 정확성을 위해 위크 그립을 추천한다.   그러나 훅 그립은 비거리가많은 반면 볼이 왼쪽으로 휘는 정도가 심하고 그린에 떨어지면 구름이 많아 정확도가 부족하지만 신체가 왜소하거나 여성, 특히 손이 작은 사람이 비거리를 갈망한다면 윅 그립보다는 훅 그립이 적절할 것이다.   간혹 드라이버는 훅 그립, 아이언 샷은 위크 그립으로 하는 골퍼도 있지만 이러한 방법은 좋은 방법이 아니며 그립은 ‘하나’라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특히 엄지와 검지를 효율적으로 훈련하려면 여기에 맞는 도구와 그 방법을 알아야 한다. 훈련에 필요한 것은 동전이나 퇴(tee)정도면 충분하며 이것을 적절히 이용, 단시간 내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   티의 날카로운 끝부분을 위쪽으로, 볼을 올려놓는 윗(head)부분을 엄지와 검지 사이, 즉 ‘V’자가 합쳐지는 꼬리부위에, 동전 역시 그사이에 끼워 넣고 엄지와 검지를 조여 그립을 잡는 방법이다.   처음에는 티를 이용하여 연습하다 어느 정도 숙달되면 동전을 사용해야 한다.  처음부터 동전을 사용하면 스윙 중 동전이 떨어질 것을 우려 오히려 그립을 강하게 쥘 수 있어 의도하는 연습과 역행할 수 있다.   그립을 쥐는 것 역시 부드럽게 쥐어야 하며 이때 쥐는 힘의 정도는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산책할 때의 힘 정도면 최상의 그립 쥐는 힘이라 할 수 있다.   오른손의 엄지, 검지는 강하게 쥐는 것보다 ‘살포시’ 잡거나 가볍게 대고 있는 느낌으로도 충분하다.   이러하듯 오른손과 왼손의 힘 비율이 적합해야 샷이 정확하고 비거리까지 보장받을 수 있어 '도랑 치고 가재 잡는' 2중 효과를 거둘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동전 그립 오른손 그립 위크 그립 그립 상태

2024-05-23

[골프칼럼] <2287> 머리 고정하고 양손·팔·어깨로 스윙

초보자나 골프를 전혀 모르는 사람은 퍼터의 움직임만 보며 이를 쉽게 생각하거나 단순한 운동이라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비록 펏은 스윙은 작지만 느낌으로 스트로크를 하기 때문에 실제로 그 힘의 조절은 물론 경사면의 대응과 속도조절이 퍼팅의 가장 큰 어려움이다.   사람마다 생각은 보는 시각, 느낌이 다르다. 같은 위치의 장소라도 생각이 다르고 여기에 행동이나 그린을 읽는 시각 또한 다를 수밖에 없다. 경사도 없는 평평한 상태의 그린에서는 퍼터(putter)의 구조상 슬라이스, 즉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구질은 있을 수 있으나 어떤 방법으로 스트로크(stroke) 해도 왼쪽으로 꺾여지는 이른바 훅의 구질은 절대 있을 수 없다.   단 그린의 경사도가 왼쪽으로 기울어 있다면 볼은 왼쪽으로 휘어진다. 따라서 평평한 그린에서 훅이 생긴다는 것은 착각에 불과할 뿐이다.   그러나 스트로크 중 퍼터의 타면이 밖에서 안으로 볼을 덮어 치면 (pull in) 훅은 아니지만 목표의 왼쪽으로 꺾여간다.   훅이라는 느낌을 갖게 된 이유는 오른손 그립을 강하게 쥐거나 오른손이 그립을 덮어 쥐어 느낌상 훅으로 생각될 뿐이다. 결국 퍼터(putter)그립을 쥘 때는 양손의 힘 정도에 따라 속도조절이 가능하고, 스윙의 폭이나 몸의 경직 등을 방지하지만 무엇보다 부드러운 퍼팅을 주도해 실수를 대폭 줄일 수 있다.   실수하는 펏(putt)의 대부분은 방향성이 아니라 거리감과 정신적 측면이 이를 좌지우지한다.   바꿔 말해 오른손에 느낌이 없을 때는 거리감이 상실되고 왼손에 느낌이 없다면 방향성에 문제가 따른다. 오른손에 느낌이 없다는 것은 오른손에 의해 장시간 작업을 했다든지 전날 오른손 팔베개를 하고 잠을 잔 후에도 생겨날 수 있다.   결국 퍼팅의 감은 오른손이 결정짓는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오른손에 감이 없거나 펏에 수를 줄이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연습이 효과적이다. 머리를 확실하게 고정하고 양팔에 힘을 뺀 상태로 하체는 움직이지 말고 양손과 팔, 그리고 어깨로 스윙을 주도해 나가며 좌, 우, 즉 백 스윙과 팔로스루(follow through)의 폭을 동일하게 하며 헛스윙 연습을 20회 정도 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쿼터(quarter), 즉 25센트짜리 동전 두 개를 포개, 그린 면이나 집안의 카펫(carpet)에 놓고 퍼터면의 최하단 부위로 두 개 중 위의 동전을 치고 빠져나며 퍼터 바닥면이 아래 동전 위로 지나며 퍼터 바닥이 지면에 닫지 말아야 한다.   만약 동전을 치며 퍼터의 바닥이 지면을 치거나 동전 위로 헛 스윙을 한다면 손목을 사용하고 있다는 증거이므로 실전에서 구질이나 속도가 들쭉날쭉, 매번 다르게 나타나 올바른 퍼팅을 할 수 없다. 바로 이 방법이 손목사용을 억제하고 나아가 구질이나 속도를 일정하게 하는 한 방법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고정 양손 헛스윙 연습 오른손 그립 퍼터 바닥면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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